“갑자기 한쪽 입술이 축 처지고 물을 마실 때 옆으로 흘려요.”
“한쪽 눈을 깜빡이지 못하는데 뇌졸중이 온 걸까요?”
노령견의 얼굴이 갑자기 비대칭으로 보이면 보호자는 뇌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쪽 귀와 입술이 처지고 눈을 제대로 감지 못하는 변화는 안면신경마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은 눈을 깜빡이고 귀와 입술을 움직이며 얼굴 표정을 만드는 데 관여합니다. 이 신경의 기능이 약해지면 한쪽 눈을 감지 못하거나 입술이 처지고, 침이나 음식물이 입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일부 강아지는 눈물 생성에도 문제가 생겨 눈이 마르고 각막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 자체가 항상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이염·내이염, 갑상선기능저하증, 외상, 종양과 같은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으며, 눈을 감지 못하면 각막 손상이 빠르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1. 안면신경마비란 무엇인가요?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약해지거나 완전히 소실된 상태입니다.
신경 기능이 일부 남아 있는 상태를 안면신경 불완전마비, 얼굴 근육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안면신경 완전마비라고 부릅니다.
한쪽 얼굴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드물게 양쪽 얼굴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양쪽이 함께 마비되면 얼굴 비대칭이 뚜렷하지 않아도 표정이 줄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두 눈을 제대로 깜빡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이 담당하는 주요 기능
| 기능 | 마비됐을 때 보일 수 있는 변화 |
|---|---|
| 눈꺼풀 움직임 | 한쪽 눈을 깜빡이거나 완전히 감지 못함 |
| 귀 움직임 | 한쪽 귀가 축 처지거나 소리에 반응하지 않음 |
| 입술 움직임 | 한쪽 입술이 처지고 음식이나 물을 흘림 |
| 콧구멍 움직임 | 코 주변 표정과 움직임이 줄어듦 |
| 눈물 생성 일부 | 눈이 건조해지고 끈적한 눈곱이 생길 수 있음 |
2. 노령견 안면신경마비의 주요 원인
안면신경은 뇌에서 나온 뒤 귀 주변 구조를 지나 얼굴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귀 안쪽의 염증이나 신경 주변의 손상이 안면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는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도 비교적 흔합니다. 사람의 벨마비와 비슷하게 갑자기 발생하지만, 다른 원인을 배제한 뒤에야 특발성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원인 |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증상 |
|---|---|
| 특발성 안면신경마비 | 특별한 외상이나 귀 질환 없이 갑자기 얼굴 한쪽이 처짐 |
| 중이염·내이염 | 귀 통증, 머리 흔들기, 귀 분비물, 고개 기울임 |
| 갑상선기능저하증 | 무기력, 체중 증가, 피부와 털 변화 등이 동반될 수 있음 |
| 외상 | 교통사고, 추락 또는 머리·귀 주변 충격 이후 발생 |
| 귀 수술 후 신경 손상 | 귀 수술이나 귀 주변 종양 제거 후 나타날 수 있음 |
| 신경계 질환 | 다른 신경이나 근육의 약화가 함께 나타남 |
| 종양 | 중이 또는 신경 주변을 압박하는 종괴 |
| 뇌간 질환 | 보행 이상, 의식 변화 등 다른 신경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
중이염이나 내이염이 생기면 귀 주변을 지나는 안면신경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이까지 문제가 진행되면 얼굴 마비뿐 아니라 고개 기울임, 균형 상실, 걷기 어려움과 눈동자가 흔들리는 안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증상
얼굴과 입 주변의 변화
- 한쪽 귀가 반대쪽보다 아래로 처짐
- 한쪽 윗입술이나 입꼬리가 축 늘어짐
- 침이 한쪽 입가에서 계속 흐름
- 사료를 씹다가 입 밖으로 떨어뜨림
- 물을 마실 때 입 옆으로 많이 흘림
- 입술 사이에 음식물이 끼거나 한쪽 볼에 남음
- 코와 입 주변의 표정이 평소보다 줄어듦
눈에서 나타나는 변화
- 한쪽 눈을 제대로 깜빡이지 못함
- 잠을 잘 때도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음
- 눈 표면이 건조하고 윤기가 줄어듦
- 끈적하거나 회색빛을 띠는 눈곱이 생김
- 눈이 빨개지거나 자꾸 앞발로 비빔
- 눈물을 많이 흘리거나 반대로 눈이 매우 건조해 보임
- 각막이 뿌옇거나 상처가 난 것처럼 보임
안면신경 기능이 떨어지면 눈꺼풀 움직임과 눈물 생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눈 표면이 충분히 보호되지 않으면 건성안과 각막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과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안면신경마비와 다른 신경 증상 구별하기
얼굴이 처졌다는 사실만으로 원인을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보행이나 의식에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뇌나 내이 등 다른 부위의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 관찰되는 변화 |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 | 대응 기준 |
|---|---|---|
| 입술·귀가 처지고 눈을 못 감지만 정상적으로 걸음 | 안면신경 단독 문제 가능성 | 가능한 한 빠르게 진료 |
| 귀 통증과 분비물, 얼굴 처짐 | 중이염·내이염 가능성 | 빠른 진료 |
| 얼굴 처짐과 고개 기울임 | 내이 또는 전정계 문제 가능성 | 당일 진료 |
| 얼굴 처짐과 비틀거림·안진 | 내이염 또는 신경계 문제 가능성 | 즉시 진료 고려 |
| 얼굴 변화와 다리 힘 빠짐 | 뇌간 등 중추신경계 문제 가능성 | 즉시 진료 |
| 얼굴 변화와 의식 저하·발작 | 심각한 신경계 문제 가능성 | 응급진료 |
| 물을 삼키지 못하거나 계속 사레들림 | 다른 뇌신경 또는 삼킴 기능 문제 가능성 | 즉시 진료 |
안면신경마비가 뇌졸중과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보호자가 집에서 말초신경 문제와 뇌간 질환을 정확히 구별할 수는 없으므로, 갑자기 얼굴이 비대칭으로 변했다면 신경학적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병원에 전달할 관찰 체크리스트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얼굴 표정과 움직임을 영상으로 남겨두세요. 병원에서는 긴장 때문에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집에서 촬영한 자료가 도움이 됩니다.
- 처음 얼굴 변화를 발견한 날짜와 시각
- 왼쪽과 오른쪽 중 어느 쪽이 처졌는지
- 한쪽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있는지
- 잠잘 때 눈이 열려 있는지
- 눈이 빨갛거나 끈적한 눈곱이 생겼는지
- 물이나 침을 어느 쪽으로 흘리는지
-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는 데 문제가 있는지
- 귀를 긁거나 머리를 자주 흔드는지
- 귀에서 냄새나 분비물이 나는지
-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지
-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는지
- 눈동자가 좌우 또는 위아래로 흔들리는지
- 다리 힘이나 걸음걸이가 달라졌는지
- 최근 교통사고·추락·머리 충격이 있었는지
- 귀 질환이나 갑상선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지
- 최근 귀 수술이나 귀 세척을 받은 적이 있는지
촬영하면 도움이 되는 영상
- 정면에서 양쪽 귀와 입꼬리가 보이는 모습
- 간식이나 사료를 씹는 모습
- 물을 마시는 모습
- 천천히 걷는 모습
- 고개 기울임이나 비틀거림이 나타나는 순간
영상을 찍느라 병원 이동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걷지 못하거나 의식에 변화가 있다면 촬영보다 응급진료가 우선입니다.
6.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① 신경학적 검사
수의사는 눈꺼풀 반사와 얼굴 근육 움직임, 얼굴의 감각, 보행과 자세 반응을 확인합니다.
안면신경은 얼굴을 움직이는 기능을 담당하지만 얼굴 피부의 감각은 다른 신경이 담당합니다. 따라서 얼굴 감각이 정상인지, 안면신경 외의 다른 뇌신경에도 이상이 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② 눈과 눈물량 검사
눈을 감지 못하는 강아지는 눈물량과 각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쉬르머 눈물검사: 눈물 생성량 확인
- 형광염색검사: 각막에 상처나 궤양이 있는지 확인
- 각막과 결막 검사: 충혈, 건조, 감염 여부 확인
신경성 건성안은 한쪽 눈과 같은 쪽 콧구멍의 건조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성안을 방치하면 각막 염증과 궤양, 흉터와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귀 검사
안면신경이 중이 가까이를 지나기 때문에 외이도와 고막, 중이·내이 상태를 확인합니다.
귀 통증이 심하거나 외이도 안쪽을 자세히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진정 또는 마취 상태에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외이염이나 중이염이 의심되면 귀 분비물 검사와 배양검사, 방사선 촬영, CT 또는 MRI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④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증상과 병력에 따라 다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일반 혈액검사와 혈액화학검사
- 소변검사
- 갑상선 기능검사
- 귀 또는 머리 부위 CT
- 뇌와 신경을 확인하는 MRI
- 종괴가 발견된 경우 세포검사 또는 조직검사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는 귀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외상과 뇌간 병변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한 뒤 진단합니다.
7. 진료 전 보호자가 해야 할 4단계
① 눈을 비비지 못하게 보호하기
한쪽 눈을 감지 못하면 먼지와 털이 눈 표면에 쉽게 닿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앞발이나 카펫에 눈을 비빈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넥카라를 착용시키세요. 다만 착용 과정에서 심하게 흥분하거나 호흡이 불편해진다면 억지로 씌우지 말고 곁에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살펴주세요.
② 조용하고 밝기가 강하지 않은 공간에서 쉬게 하기
눈을 감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바람과 강한 빛이 불편함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기
- 창문을 연 차량에서 얼굴을 밖으로 내밀지 않게 하기
- 향이 강한 스프레이와 먼지를 피하기
- 밝은 조명을 눈에 직접 비추지 않기
③ 입가를 부드럽게 닦아주기
침과 음식물이 계속 묻으면 입술 주변 피부가 붉어지거나 짓무를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적신 부드러운 거즈나 천으로 입가를 가볍게 닦고,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물기를 제거하세요. 향이 있는 물티슈나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를 사용하지 마세요.
④ 음식과 물을 억지로 먹이지 않기
입술 힘이 약해졌더라도 정상적으로 삼키는 강아지는 천천히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을 마실 때 계속 기침하거나 사레가 들고, 음식물을 삼키지 못한다면 억지로 급여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8. 진단 후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
홈케어는 마비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특히 귀 감염, 갑상선질환이나 종양이 원인이라면 각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① 처방받은 안약을 정확하게 사용하기
눈물 생성이 줄었거나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한다면 수의사가 인공눈물이나 눈물 생성을 돕는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안약의 종류와 투여 횟수는 눈물량, 각막 손상 여부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겉으로 눈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거나 횟수를 줄이지 마세요. 일부 강아지는 장기간 눈 보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② 먹기 쉬운 환경 만들기
입술이 처진 쪽으로 음식물이 떨어진다면 다음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미끄러지지 않는 넓고 얕은 식기 사용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담지 않기
- 식후 입안과 입술 사이에 음식물이 남았는지 확인
- 기존 사료를 수의사와 상의해 부드럽게 조정
- 식사 중 기침이나 삼킴 이상이 없는지 관찰
사료를 임의로 수제식으로 바꾸거나 묽은 음식을 주사기로 밀어 넣지 마세요.
③ 눈과 입 주변을 매일 기록하기
| 관찰 항목 | 확인할 변화 |
|---|---|
| 눈 깜빡임 | 전보다 눈을 더 잘 감는지 |
| 눈 표면 | 붉어짐, 혼탁, 건조함이 생겼는지 |
| 눈곱 | 양과 색이 달라졌는지 |
| 입술 움직임 | 처진 정도와 음식 흘림이 줄었는지 |
| 식사 | 씹기·삼키기·기침에 변화가 있는지 |
| 귀 | 냄새, 분비물, 통증이 생겼는지 |
| 균형 | 고개 기울임이나 비틀거림이 나타나는지 |
④ 재진 일정을 지키기
일부 강아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기능이 회복되지만, 일부는 부분적으로만 회복되거나 마비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얼굴 모양이 적응되거나 입술 처짐이 덜 보인다고 해서 눈물량과 눈 깜빡임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정해진 재진 일정에 맞춰 눈과 신경 기능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9. 병원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가능한 한 빠르게 진료해야 하는 경우
다음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다면 가급적 빠른 일정으로 진료를 받으세요.
- 한쪽 귀나 입술이 갑자기 처짐
- 한쪽 눈을 완전히 감거나 깜빡이지 못함
- 침이나 물을 한쪽으로 계속 흘림
- 눈이 건조하거나 끈적한 눈곱이 생김
- 얼굴 변화와 함께 귀 통증이나 분비물이 나타남
-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반대쪽 얼굴에도 나타남
- 기존에 중이염·내이염이나 갑상선질환이 있음
특히 눈을 감지 못하는 상태는 각막을 보호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증상이 없어도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즉시 또는 응급진료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
- 갑자기 서거나 걷지 못함
- 심하게 비틀거리거나 계속 넘어짐
- 고개가 심하게 기울고 눈동자가 빠르게 흔들림
- 의식이 흐려지거나 반응이 둔해짐
- 발작이 나타남
- 앞다리나 뒷다리의 힘이 함께 빠짐
- 물이나 음식물을 삼키지 못함
- 물을 마실 때 계속 기침하거나 호흡이 불편해짐
- 교통사고·추락 등 큰 외상 이후 얼굴이 처짐
- 눈을 심하게 아파하거나 각막이 뿌옇고 파랗게 변함
얼굴 마비와 균형 이상이 함께 나타나면 내이염이나 더 넓은 신경계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이염은 고개 기울임, 심한 보행 장애와 안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0. 보호자가 피해야 할 행동
사람용 안약이나 남은 안약 넣기
사람용 충혈 제거제, 항생제 안약 또는 이전에 처방받고 남은 안약을 임의로 사용하지 마세요.
각막궤양과 건성안 여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달라집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안약은 각막에 상처가 있을 때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눈꺼풀을 테이프로 붙이기
눈이 감기지 않는다고 의료진의 지시 없이 테이프나 반창고로 눈꺼풀을 고정하지 마세요. 피부와 눈 표면에 추가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눈 상태를 관찰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얼굴을 세게 마사지하거나 찜질하기
신경을 자극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입술이나 귀 주변을 강하게 문지르지 마세요.
마사지와 온열치료는 원인과 신경 손상 위치를 확인한 뒤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해야 합니다. 귀에 염증이나 종괴가 있다면 압박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면봉으로 귀 안쪽 깊이 청소하기
중이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면봉이나 세정제를 귀 깊숙이 넣지 마세요. 고막 상태를 모르는 상황에서 귀를 세척하면 통증과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억지로 물이나 음식을 밀어 넣기
입술이 처졌다고 주사기로 물이나 죽을 입안에 빠르게 넣지 마세요. 삼킴 기능에도 문제가 있다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생긴 변화라고 방치하기
얼굴 근육의 갑작스러운 마비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통증이 없어 보이더라도 귀 질환과 내분비질환, 신경계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선배 보호자가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
노령견의 얼굴이 갑자기 달라지면 보호자는 가장 먼저 뇌졸중이나 큰 종양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얼굴이 한쪽으로 처진 모습 자체가 충격적이기 때문에 불안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단정하거나, 반대로 아이가 잘 걷는다는 이유로 진료를 미루지는 마세요.
안면신경마비가 남더라도 눈과 피부를 잘 관리하면서 편안하게 생활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반면 눈을 감지 못하는 문제를 가볍게 여기면 각막 손상으로 아이가 큰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얼굴 모양을 원래대로 돌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눈이 마르지 않도록 보호하고, 음식을 안전하게 먹는지 확인하며, 마비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조금 달라진 표정도 그 아이의 새로운 모습일 수 있습니다. 외형보다 통증과 불편함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노령견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다정한 돌봄입니다.
참고자료
- Merck Veterinary Manual — Facial Paralysis in Dogs
- Merck Veterinary Manual — Otitis Media and Interna in Dogs
- 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 Keratoconjunctivitis Sicca in Dogs
- VCA Animal Hospitals — Facial Paresis and Paralysis in Dogs
※ 이 글은 일반적인 반려동물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이며, 개별 반려견에 대한 수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