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양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계속 늘어요.”
“예전보다 축 처져 있고 따뜻한 곳만 찾아다녀요.”
노령견의 활동량이 줄고 체중이 늘면 보호자는 자연스럽게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도 살이 찌고, 추위를 많이 타며, 털과 피부 상태까지 나빠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 기관 주변에 위치하며, 몸의 에너지 사용과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이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내분비질환입니다.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갑상선 조직이 면역반응으로 파괴되거나 정상 조직이 위축되면서 발생합니다.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될 수 있어 단순한 노화나 운동 부족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1. 노령견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상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몸 전체의 대사 속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한 가지 특징적인 증상보다 활동량·체중·피부·피모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보호자가 발견할 수 있는 변화 | 구체적으로 보이는 모습 |
|---|---|
| 이유 없는 체중 증가 |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 몸무게가 계속 증가함 |
| 기력 저하 | 잠자는 시간이 늘고 산책을 금방 포기함 |
| 추위를 많이 탐 | 햇볕이 드는 곳, 전기장판 주변, 보호자 이불 속을 계속 찾음 |
| 운동을 싫어함 | 계단이나 오르막을 꺼리고 조금만 걸어도 뒤처짐 |
| 털 빠짐 | 몸통이나 꼬리의 털이 좌우 대칭으로 빠짐 |
| 털이 늦게 자람 | 미용하거나 털을 깎은 부위가 오랫동안 자라지 않음 |
| 피모 변화 | 털이 푸석하고 윤기가 사라지며 쉽게 부서짐 |
| 피부 변화 | 피부가 검게 착색되거나 두꺼워짐 |
| 감염 반복 | 피부염이나 외이염이 치료 후에도 반복됨 |
| 표정 변화 | 얼굴 피부가 붓고 눈꺼풀이 처져 무표정해 보임 |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무기력, 운동 불내성, 식욕 증가 없이 나타나는 체중 증가, 추위를 타는 행동이 흔합니다. 피부와 털에서는 가려움이 거의 없는 좌우 대칭 탈모, 건조한 털, 색소침착, 털이 늦게 자라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염이나 외이염이 함께 생기면 해당 감염 때문에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렵지 않은 탈모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해서, 가려우면 갑상선질환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2. 정상적인 노화와 갑상선질환은 어떻게 다를까요?
나이가 들면 잠이 늘고 근육량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거나 이전보다 빠르게 악화된다면 질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관찰 항목 | 정상적인 노화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변화 |
|---|---|---|
| 활동량 | 휴식 시간이 서서히 늘어남 | 짧은 산책도 갑자기 힘들어하고 계속 누워 있으려 함 |
| 체중 | 활동량 감소에 따라 조금씩 증가함 | 먹는 양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남 |
| 체형 | 허벅지와 등 근육이 서서히 감소함 | 근육은 줄면서 몸통에 지방이 늘어남 |
| 체온 반응 | 추운 날 따뜻한 장소를 선호함 | 계절과 관계없이 온열기구나 이불 주변만 찾음 |
| 털 | 전체적으로 숱이 조금 줄고 흰털이 늘어남 | 몸통과 꼬리의 털이 좌우 대칭으로 빠짐 |
| 피부 | 피부가 다소 건조해질 수 있음 | 피부가 두꺼워지고 검게 변하거나 감염이 반복됨 |
| 인지 상태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려짐 | 반응이 둔하고 멍한 모습이 뚜렷하게 증가함 |
특히 체중 증가, 무기력, 추위를 타는 행동, 털과 피부 변화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이 함께 보인다면 건강검진 때 갑상선 검사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체중이 늘면 모두 갑상선기능저하증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체중 증가와 활동량 감소는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능성 | 함께 확인할 특징 |
|---|---|
| 단순 비만 | 간식이나 급여량이 늘었고 피부·피모 변화는 뚜렷하지 않음 |
| 관절 통증 | 일어설 때 뻣뻣하고 특정 다리를 절거나 계단을 꺼림 |
| 갑상선기능저하증 | 식사량 변화 없이 체중 증가, 추위 민감, 좌우 대칭 탈모 |
| 쿠싱증후군 | 물과 소변량 증가, 심한 헐떡임, 복부 팽창, 피부가 얇아짐 |
| 심장·호흡기질환 | 운동 시 기침, 호흡 증가, 쉽게 지침 |
| 약물 영향 | 스테로이드나 일부 신경계 약물을 복용한 뒤 체중과 활동량이 변함 |
증상만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관절염으로 움직임이 줄어 살이 찌거나, 다른 만성질환 때문에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낮게 측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갑상선기능저하증 검사에서 T4가 낮으면 확진일까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되면 일반 혈액검사와 함께 갑상선호르몬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주요 검사 항목
| 검사 | 확인하는 내용 |
|---|---|
| 총 T4·TT4 | 혈액 속 전체 티록신 농도를 확인하는 선별검사 |
| 유리 T4·fT4 | 단백질에 결합하지 않은 갑상선호르몬을 평가 |
| TSH | 갑상선을 자극하는 뇌하수체 호르몬을 측정 |
| 일반 혈액검사 | 빈혈과 다른 질환 가능성을 확인 |
| 혈액화학검사 |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장기 상태를 평가 |
| 갑상선 자가항체검사 | 면역매개성 갑상선염 가능성을 보조적으로 평가 |
총 T4 수치가 한 번 낮게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노령견은 나이에 따라 T4 농도가 낮아질 수 있으며, 다른 질환이나 스트레스도 갑상선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일부 항경련제와 특정 약물 역시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견종에 따라 건강한 상태에서도 일반적인 기준보다 수치가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의사는 다음 내용을 함께 판단합니다.
- 현재 나타나는 임상증상
- 총 T4와 유리 T4 수치
- TSH 수치
-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 빈혈 여부
- 복용 중인 약
- 다른 만성질환의 존재
- 견종과 나이
AAHA 가이드라인에서도 낮은 총 T4 수치만으로 진단하지 말고, 임상증상과 추가 갑상선 검사를 함께 평가하도록 안내합니다.
5. 보호자 관찰 체크리스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변화가 느리게 진행되므로 보호자의 기록이 중요합니다.
체중과 식사 기록
- 일주일 또는 2주 간격으로 같은 저울에서 체중 측정
- 하루 사료와 간식의 실제 급여량 기록
-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 체중이 증가하는지 확인
- 갈비뼈가 만져지는 정도와 허리선 변화 확인
- 허벅지 근육은 줄고 배나 몸통만 두꺼워지는지 관찰
활동량과 체온 반응
- 산책을 시작한 뒤 지치기까지 걸리는 시간
- 평소 걷던 거리 중 실제로 걸은 거리
- 계단, 소파, 오르막을 피하는지
- 계절과 관계없이 이불이나 온열기구를 찾는지
- 몸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지는지
- 잠자는 시간이 이전보다 크게 늘었는지
피부와 털 기록
- 털이 빠지는 부위가 좌우 대칭인지
- 꼬리털이 가늘어지거나 듬성듬성해졌는지
- 미용한 부위의 털이 다시 자라는 속도
- 털의 윤기와 부드러움 변화
-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두꺼워지는지
- 냄새, 붉어짐, 각질이나 진물이 있는지
- 피부염과 외이염이 재발한 날짜
가능하면 매달 같은 장소와 조명에서 정면·측면·등·꼬리 사진을 촬영해두세요. 매일 보면 알아차리기 어려운 털과 체형 변화를 비교하기 쉬워집니다.
6.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 4단계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생활관리만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진단된 경우 수의사가 처방한 갑상선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치료의 중심입니다.
① 약은 매일 같은 방식으로 투여하기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일반적으로 합성 갑상선호르몬인 레보티록신이 사용됩니다. 대부분 장기간 또는 평생 투여가 필요하며, 투여량과 횟수는 개별 반려견의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약을 공복에 먹이도록 안내받았다면 매일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음식과 함께 먹이도록 안내받았다면 검사받는 날에도 같은 방식으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을 한 번 빠뜨렸다고 다음 투여 때 두 배로 먹이지 말고 담당 병원에 문의하세요.
② 급격한 체중 감량보다 일정한 식사 유지하기
갑상선호르몬 치료가 시작되면 대사 상태와 활동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중이 늘었다고 사료량을 갑자기 크게 줄이거나 금식시키지 마세요.
- 계량컵보다 주방저울을 사용해 사료 무게 측정
- 가족 모두가 간식 급여량을 공유
- 사람 음식과 고열량 간식 제한
- 처방식이 필요하다면 동반 질환까지 고려해 선택
- 체중과 근육 상태를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평가
갑상선호르몬이 안정되기 전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근육까지 손실될 수 있습니다.
③ 피부와 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갑상선기능저하증 자체로 가려움이 심하지 않더라도 피부와 귀에 2차 감염이 생기면 가려움, 냄새, 붉어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목욕 후 피부와 털을 충분히 말리기
- 귀 안쪽의 냄새와 분비물 확인
- 피부가 접히는 부위를 습하지 않게 관리
- 털이 빠진 부위가 바닥에 쓸리지 않도록 부드러운 침구 사용
- 진물이나 악취가 나면 임의로 연고를 바르지 말고 진료받기
약용 샴푸는 피부 상태에 맞지 않으면 건조함이나 자극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수의사의 안내를 받아 사용하세요.
④ 짧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 유지하기
무기력해 보인다고 산책을 완전히 중단하면 체중 증가와 근육 감소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평지에서 짧게 걷고, 호흡과 걸음이 안정적이라면 서서히 시간을 조절하세요. 관절염이나 심장질환이 함께 있는 노령견은 운동량을 별도로 조정해야 합니다.
추운 날에는 보온 의류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전기장판이나 온열매트에 장시간 직접 닿게 하면 저온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스스로 따뜻한 곳과 서늘한 곳을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7. 약을 먹기 시작하면 언제 좋아지나요?
무기력과 반응 저하는 치료 시작 후 비교적 먼저 개선될 수 있지만, 피부와 털, 체중 변화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 변화 | 일반적인 관찰 방향 |
|---|---|
| 기력과 반응 | 치료 초기에 먼저 개선되는 경우가 많음 |
| 산책과 활동량 | 몸 상태에 따라 서서히 증가함 |
| 체중 | 식사와 운동 관리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함 |
| 피부 상태 | 감염이 있으면 별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
| 털 재성장 |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좋아질 수 있음 |
치료 후 기력과 정신 상태는 수주 내에 좋아질 수 있지만, 피부와 피모 및 체중 변화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치료 반응이 없으면 약을 계속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진단과 동반 질환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8. 정기적인 재검사가 필요한 이유
갑상선호르몬제는 한 번 용량을 정했다고 평생 그대로 먹이는 약이 아닙니다. 체중, 흡수 상태,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의사는 치료 시작 또는 용량 변경 후 일정한 시점에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약을 먹인 시간과 채혈 시간을 고려해 결과를 해석합니다. 상태가 안정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재검사 전에는 병원에 다음 사항을 확인하세요.
- 검사 당일 약을 평소처럼 먹이는지
- 약을 먹인 뒤 몇 시간 후 채혈하는지
- 공복 검사가 필요한지
- 평소 복용하는 다른 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채혈 시간을 임의로 바꾸면 이전 검사 결과와 정확하게 비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9. 빠른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빠른 시일 안에 진료가 필요한 증상
- 식사량 변화 없이 체중이 계속 증가함
- 이전보다 산책과 움직임을 심하게 힘들어함
- 몸통이나 꼬리의 털이 좌우 대칭으로 빠짐
- 미용한 털이 오랫동안 다시 자라지 않음
- 피부염이나 외이염이 반복됨
- 추위를 지나치게 타고 따뜻한 장소에서만 지냄
- 반응이 둔하고 멍한 모습이 점점 심해짐
- 갑상선약을 복용 중인데 기존 증상이 다시 나타남
즉시 또는 응급 진료를 고려해야 하는 증상
- 갑자기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음
- 불러도 거의 반응하지 않음
- 체온이 심하게 떨어진 것처럼 몸이 차갑고 축 늘어짐
- 호흡이 얕아지거나 힘들어 보임
- 맥박이 매우 느리게 느껴지면서 기력이 급격히 떨어짐
- 발작이나 심한 비틀거림
- 약 복용 후 심한 헐떡임, 초조함, 떨림과 빠른 심장박동이 나타남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매우 드물게 의식 저하, 저체온, 느린 심박수와 호흡 저하를 동반하는 중증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응급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집에서 판단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10. 보호자가 피해야 할 행동
사람용 갑상선약을 임의로 먹이기
사람과 강아지는 필요한 약의 양과 복용 방식이 다릅니다. 가족이 복용하는 갑상선약을 나누어 먹이거나 처방 없이 구매해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T4 수치 하나만 보고 치료를 시작하기
총 T4는 다른 질환, 노화, 견종과 약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낮은 수치 하나만으로 진단하거나 인터넷 정보만 보고 호르몬제를 시작하지 마세요.
약 용량을 임의로 늘리거나 줄이기
체중이 잘 빠지지 않거나 털이 빨리 자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을 더 먹이면 갑상선호르몬 과다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다 투여 시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물과 소변량 증가
- 체중 감소
- 심한 헐떡임
- 안절부절못하는 행동
- 심장박동 증가
이런 변화가 보이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담당 병원에 연락하세요.
요오드나 해조류 영양제를 임의로 급여하기
갑상선질환이라고 해서 요오드나 해조류 성분이 들어 있는 영양제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성분 추가는 균형 잡힌 식단을 흐트러뜨리거나 치료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탈모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기
탈모 부위의 피부가 약해졌거나 감염된 상태라면 강한 마사지와 잦은 빗질이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붉어짐, 냄새, 진물이나 통증이 있다면 먼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을 먹고 좋아졌다고 중단하기
증상이 좋아진 것은 갑상선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약으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중단 여부는 반드시 담당 수의사와 결정하세요.
11. 선배 보호자가 전하는 현실적인 조언
노령견이 자꾸 누워 있고 살이 찌면 보호자는 자신이 산책을 충분히 시키지 못했거나 간식을 너무 많이 준 탓이라고 자책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몸의 대사 속도가 떨어진 상태라면 의지만으로 더 걷게 하거나 사료를 크게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곤해하는 아이를 억지로 운동시키거나 급격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게을러진 것이 아니라, 몸이 이전처럼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매일 보는 보호자는 천천히 진행되는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지난달 사진과 지금 사진을 비교하고, 체중과 산책 시간을 숫자로 기록해보세요. 작은 기록이 “기분 탓인가?”라는 불안을 줄여주고 진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관리하려 하기보다 약 먹이는 시간, 체중 측정일, 재검사 날짜를 하나씩 생활에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반드시 살이 찌나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체중 증가는 흔한 증상이지만 모든 강아지에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무기력이나 피부·피모 변화가 더 뚜렷한 경우도 있습니다.
탈모가 있으면 갑상선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탈모는 알레르기, 감염, 쿠싱증후군과 다른 피부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려움이 적은 좌우 대칭 탈모, 꼬리털 감소, 털이 늦게 자라는 변화가 체중 증가나 무기력과 함께 나타날 때 갑상선검사를 상담해볼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T4가 낮게 나왔습니다. 약을 먹어야 하나요?
T4가 낮다는 결과 하나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증상, 복용약, 다른 질환과 유리 T4 및 TSH 결과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갑상선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자연적으로 발생한 성견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장기적인 호르몬 보충이 필요합니다. 복용 횟수와 용량은 정기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됩니다.
약을 먹어도 털이 바로 자라지 않아요.
기력은 비교적 먼저 좋아질 수 있지만 피부와 털은 회복이 늦을 수 있습니다. 수개월에 걸쳐 변화를 관찰해야 하며, 피부감염이나 다른 피부질환이 함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 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2023 AAHA Selected Endocrinopathies of Dogs and Cats Guidelines: Canine Hypothyroidism.
- Merck Veterinary Manual, Hypothyroidism in Animals.
- Merck Veterinary Manual, Disorders of the Thyroid Gland in Dogs.
- 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Hypothyroidism.
- Cornell University Animal Health Diagnostic Center, Canine Thyroid Testing and Thyroid Testing Interpretation.
※ 이 글은 일반적인 반려동물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이며, 개별 반려견에 대한 수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